굿' 바이: Good & Bye (おくりびと: Departures, 2008) 감독 : 타키타 요지로 출연 : 모토키 마사히로, 히로스에 료코, 야마자키 츠토무, 요 키미코...
예전에 임권택감독의 축제라는 한국영화를 본적이 있었다.
십 몇 년 전이었던 것 같은데...
너무 어릴때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그 영화 속에서 우리나라 전통 장례의식을 보여준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이 영화를 보면서 '축제'에서 염습을 하는 과정이 나왔던게 떠올랐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지 않다는 걸 느꼈고 나도 모르게 숙연해지는 기분이였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다지 심각하지만은 않았다.
오히려 귀여운 다이고의 성격때문인지 엄숙한 장례가 조금은 가뿐하게 그려지고 있다.
그리고 다이고의 눈으로 보는 장례식풍경이 꼭 슬프다기보단 행복함마져 느끼게 해주고있었다.
게다가 영화 사이사이에 히사이시조의 음악까지 잔잔하게 흐르다보니
차갑기만한 느낌의 장례풍경이 따뜻하게 물드는 기분마져 들었었다.
생각보다 기분좋은, 마지막까지 행복한 미소가 입가에 번지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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