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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말... 굿' 바이 굿바이
minji1004 2008-11-03 오전 12:05:06 26327   [13]

 

그동안 수 많은 영화를 봐왔지만 영화 리뷰는 처음 써본다

 

그냥 이 영화를 보고 난 뒤 많은 이들이 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어설픈 실력으로 몇 자 적어본다...

 

 

 

오랜만에 나가서 굿' 바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다


아무런 정보 없이 본 영화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영화 제목을 보고 연애하다가 헤어지는 그런 이야기겠군...하고 생각했지만

 

영화를 보고 난 지금 내가 너무 안일한 생각을 했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졌다

 

영화의 내용을 살펴보면


오케스트라 단원이었던 다이고는 오케스트라가 해체되는 바람에 백수가 되어버리고 만다

 

그 후 부인 미카와 함께 고향으로 떠난다


우연히 밥을 먹다가 '초보환영 고수익 보장'이란 글에 이끌려 뒷날 면접을 보게 된다


이력서를 준비했지만 사장은 이력서는 던져버리고 다이고와 몇 마디를 나눈 뒤 합격이라고 말한다

 

다이고는 무슨일을 하는 지도 모른채 합격이란 말을 듣고 당황했지만

 

납관일을 한다는 말을 들은 뒤 한번 더 당황하고 만다

 

미카를 속인 채 그의 납관사일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결국 미카에게 들키고 만다 납관일을 이해못하는 미카는 그만 두라고 하지만

 

다이고는 일을 그만 두지 않았고 그 때문에 미카는 친정으로 떠나버리고 만다

 

다이고는 미카가 떠난 후에도 납관일을 그만두지 않았다

 

얼마 후 미카가 다시 돌아왔지만 그녀는 아직도 납관일은 그만 두라고만 말한다

 

미카가 돌아온 그 날, 목욕탕 아주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다이고가 정성스럽게 납관하는 모습을 본 미카의 마음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다

 

몇일 후, 다이고가 6살 때 종업원과 눈이 맞아 자신과 어머니를 버리고 떠나 지금까지 죽었는지 살았는지도

 

몰랐던 아버지의 부고소식을 듣게 된다

 

아버지가 있는 곳으로 가 몇 십년 만에 기억 조차 나지 않았던 아버지의 얼굴을 보게 된다

 

잠시 후 납관사가 와서 납관을 시작하지만 대충대충하는 그들을 보며 다이고는 자신이 직접하겠다고 하지만

 

그들은 됐다며 자기들이 하겠다고 한다

 

그 때 미카가 "남편은 전문 납관사거든요" 하며 그를 이해해주었다

 

다이고는 납관을 시작하였다... 자신을 버리고 떠난 아버지를...

 

그러다 아버지의 손에 꼭 쥐어진 무언가를 발견한다

 

그것은 돌편지...

 

자신이 아버지에게 주었던 바로 그 돌편지이다...

 

그것을 발견한 다이고의 눈에서는 뜨거운... 아주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납관... 영원한 아름다움을 주는 행위...

 

납관사는 우리에게는 없으면 안되는 존재이다

 

하지만 우리는 부정적인 시각으로 그들을 바라본다

 

우리는 누구나 언젠가는 죽게 된다

 

저 멀리 아름다운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영화 굿' 바이는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줬던 영화이다

 

영화 내내 우울하고 슬픈 것이 아니라

 

가끔씩 코믹한 장면으로 울다 웃다를 반복하게 하고

 

다이고의 첼로연주로 인해 마음이 더 따뜻했던 그런 시간이었다...

 

 

 

 


(총 0명 참여)
hc0412
좋은내용 감사합니다....   
2008-11-17 01:07
80panda
이영화 보러가려고요~ 너무 감동적이라고 해서요 ^^   
2008-11-13 01:43
h31614
감동감동 올해본 영화중에 가장 아름답고 슬픈 영화 굿바이   
2008-11-11 12:16
bonkak
올해 본 영화중에서 최고~!!   
2008-11-10 15:51
ambitious87
와 보고 싶어지네요~   
2008-11-09 22:46
bob4
감동의 쓰나미였죠 .............ㅠ.ㅠ   
2008-11-09 20:12
shelby8318
진짜 보고싶다.   
2008-11-09 15:57
dbwkck35
ㅠㅠㅠ   
2008-11-08 14:56
crush214
ㅜㅜ그래도 슬픈결말은 싫어요.......   
2008-11-05 19:11
fnfnaldi
돌편지 정말 슬펐는데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2008-11-04 15:21
1


굿바이(2008, Departures / おくりび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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