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개봉당시에 상당히 기대했으나,실망할수 밖에없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씬인 스키점프씬은 뛰어나지만,그 장면은 그어떤 감동도 감정의 동요도 일으키지 못했다.
그저 찍느라 고생했겠군,돈 좀 들엿겠군 같은 건조한 감상뿐이였다.
이영화가 내게 건조한 감상밖에 남기지 못하는 이유는 속이 빈 캐릭터들의 탓이다.
밑바닥부터 기어오르는 이 청춘들과 함께 국가대표가 되어 땀을 흘려야할 나 였지만,이 들과는 그럴수없었다.
5,6명이나 되는 많은 인물 그 누구에게 진득하게 시선을 주지 못하는 김용화 감독은 결국 그저 작고 어이없는 에피소드들의 나열로 이야기를 풀어가고 그 이야기는 벌려만 놓았지 수습할수 없는 이야기로 끝이난다.
때문에 나는 이들에게 작은 감정이입 그 하나도 해줄수가없었다.
항상 좋은 하정우였지만 그 역시도 이영화에서는 뜨드미지근하다.
이만한 배우에 장비에 왜 이정도밖에 끌어올리지 못했나,.의문과 동시에 실망감이 드는영화엿다.
스키점프의 매력을 잘 살려내 '스포츠'영화로써의 장점은 있을지언정.
영화의 드라마적인 면에서는 삐그덕 거리는 수습안되는 이야기들의 나열 그자체였던 영화.그래서 스포츠'영화'를 기대했던 내게 이영화는 2009년 최고의 과대평가작이며 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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