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받아 놓고 봐야지 봐야지 했었는데 이제서야 봤다. 엄청 보고 싶었던 영화는 아니었는데 로맨틱 영화가 보고싶어서 받아놓았던 걸로 기억한다. 보고난 느낌은 그럭저럭 볼만하다. 정말 그럭저럭.
주인공들 자체가 발랄하고 상큼한 스타일이 아니어서 로맨틱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좀 차분한 것 같다. 여주인공 성격도 원래 깐깐한 걸로 나오면서 귀염성은 없고, 초반부터 언니까지 사고로 죽고.... 로맨틱 영환데 조금 우울한 면 없지 않았다고 생각. 또 웬만한 로맨틱 영화를 보면 결국 남자주인공이 어쨌든 멋있어 보이는데 그런 것도 없었고.
또 영화 속에서는 언니의 사고로 엉겁결에 떠맡게 된 아이가 있는데 애가 왜이렇게 밉상인 것 같던지. 분명 충분히 안타까운 상황이긴 한데 애가 너무 철없고 삐뚤어진 것 같은 지멋대로...... 뭐 나중에서야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를 하니까 용서가 되긴 했는데 영화 중간 중간 애가 자꾸 막 나갈 때 정말 때리고싶더라.
영화 제목부터가 저래서 인지 요리하는 장면이 주가 되는데 요리를 잘하는 모습은 정말 멋진 것 같다고 생각. 영화를 보면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예쁘구나 라고 새삼 느꼈고, ost는 특이했던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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