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샤인>을 선댄스에 처음으로 선보인 뒤 전세계적으로 1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을 뿐 아니라,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또한 골든글로브 5개 부문, 영국 아카데미상 8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호주영화진흥원 영화상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 9개 상을 수상했다. 전미영화평론위원회 최고영화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간다에서 태어나 10살 때까지 케냐에서 자란 그는 영국을 거쳐 호주로 이주했다. 호주에서 현장스탭으로 출발, 단편 영화와 다큐멘터리 연출을 시작했다. <샤인> 이전에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유명했던 그는 1994년 연출과 공동각본을 맡았던 4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잠수함: 철상어>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디스커버리 채널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이전 기록 역시 스콧 힉스의 <철의 만리장성>이 갖고 있었다. <철의 만리장성>은 천안문 사태가 일어나기 몇 달 전 인민해방군의 면면을 기록한 작품으로 1989년 피바디 어워드 최고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이후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우주왕복선><한계에 도전하는 스포츠맨> 등을 만들었다.
극영화 데뷔작 <세바스찬과 참새>로 LUCAS 어워드를 비롯한 각종 어린이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이후 아카데미 촬영상 후보에 오른 <삼나무에 내리는 눈>과 <하트 인 아틀란티스>를 영화화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