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를 보면서 사운드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물론 사운드도 생각하면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앞부분의 지루한 전개(해운대만큼은 아니었다.)에 빨리넘기기스킬을 실행하고싶었지만 내게 그럴권한이 없었다 -_-;
뭐 이런 CG표 팍팍나는 해일들. 해운대만도 못하다.
그다지 긴박감 넘친다는 생각도 안했다.
아. 차타고 화산탄(?)피하는 장면과 무너지는 길들 피하는장면(?)은 정말 멋졌다.
그래도 대부분 괜찮다 자기최면을 걸고 봤지만, 정말정말 아쉬운게 있다.
솔직히 나는 해운대를 보고 뭘봐도 아쉬웠던 점은 클라이막스가 지대로 짧다는거다.
이민기 죽은거에서 감동하나도 없었지만 몇몇이 찔끔찔끔흘리길래 '아... 이 영화 슬픈가본데?'라는 생각을 했지만(우리반은 선생님들께 감정이 메마른아이라고 소문이 자자한반이다 -_-;;이해하길바란다.) 2012는 그런 감동따위없었던 것 같았다.
뚱뚱한 아저씨가 자기 딸 살리기위해 바닥으로 떨어져 죽은일? 그런게 무슨감동이겠는가.
흔하디 흔한 장면들일뿐.
그리고 방주가.. 생각보다 커보이지가않았다 ㄱ-..
솔직히 이런 일 예상도했으면 더 빠른속도로 방주를 완성했어야하지않는가!
비행기안의 외제자동차들은 마음에들었다(왜그얘기가...ㅋ)
뭐, 간략하게 줄여보자면 해운대만도 못한 CG들(화산만맘에들음), 앞의 지루한 전개, 방주가 작아보임(이게 왜 니 기대에 못미친거냐 -0-..), 국제적인 위기에 더욱더 빨리 이루어지지않은 방주완성.
뭐, 어떻게 보면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이긴하다.
CG야 괴물이후로 우리나라것이 더 좋다라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고, 지루한 전개야 대부분 비슷하고, 방주는 애초부터 모든사람을 태우려고 한게 아니었으니 그럴수밖에, 방주가 좀 늦게 만들어진 이유는 그리 크지도 않지만 시나리오로 보면 뭐, 보통 영화들과 같다고 해야하나?
결국 이건 온전히 내생각뿐. 괜히 시비걸지 말았으면 좋겠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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