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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대체기계문명, 미래사회에 대한 고민을 요구하는 영화 써로게이트
lang015 2009-12-17 오후 10:20:28 1425   [0]

관련영화 : 써로게이트

 

<터미네이터3>의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이 다시 기계문명에 의해 대체되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로 모습을 드러냈다. '대리, 대행자'

의 의미를 지닌 제목처럼 영화속에서 인간의 본연의 역활을 대체하며 탁월한

운동능력을 비롯한 우수한 능력을 지닌기계로 대체된 근 미래에 가까운 한

현상으로 대두될수 있는 미래사회의 단면을 그려내고 있다. 인간의 역활은

대체되는 로봇들을 움직이는 두뇌역활만 할뿐 실제 자신의 외모와 성별또한

자유롭게 대체할수 있는 것을 드러내고 있는데 이것은 마치 영화 게이머에

등장했던 게임 '소사이어티' 와 '슬레이어즈' 와 비슷한 개념을 연상시키게

만든다. 그리고 현재의 사이버공간에서 온라인게임의 개념속에서 활동하는

플레이어에게서도 얼마든지 연상될수 있는 개념이다. 사이버공간에서의

캐릭터의 의식은 플레이어의 의지로 연결되어있다. 마치 플레이어는 유체

이탈을 하듯 게임속의 캐릭터에 몰두하여 현재와는 다른 사회에서 전혀

다른 체험을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다. 하지만 역시 긍정적인 측면도

물론 엿보이겠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모습을 드러내게 마련이다. 익명성이

라는 이름아래 마녀사냥을 하는 현재사회에서 드러나는 인터넷상의 문제

점은 대체로봇으로 인간의 모든 생활을 합리적으로 수행해내는 듯한

써로게이트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난다. 써로게이트가 존재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이에 대립되든 조직,단체등이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사건의 발단은 FBI그리어요원(브루스 윌리스)와 FBI 제니퍼 피터스요원

(라다 미첼)가 맡게 되는 수사로 부터 시작된다. 바로 써로게이트의

창시자의 아들이 써로게이트를 이용중 안전장치가 작동함에도 불구하고

사용자의 뇌가 녹아 사망하는 사건이다. 그리어요원은 현저하게 줄어든

범죄속에서 발생한 사망사건속을 파헤치게 되면서 자신의 아내

매기 그리어(로잘먼드 파이크)와의 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그리어요원의 마음속에서 써로게이트의 모습이 아닌 사용자 즉, 인간

본연으로서 대면하길 원하지만 아내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의미로 작용하다. 나중에 그리어 요원이 써로

게이트의 존속 여부를 결정하는 순간의 결말에서도 이어지는 하나의

복선역활을 하는듯 하다. 아내와의 갈등속에 넌지시 암시된 그리어

요원의 갈등의 원인은 써로게이트에 있고, 사건 조사중에 자신의

써로게이트가 파괴되어 오랜만에 몸을 움직이게된 그리어 요원이

사건과 부딪혀 가면서 얻게 되는 결론의 선택과도 관련이 있다.

스릴러 형식으로 살인사건의 수사를 통한 액션적인 측면도 있지만

영화는 더 중요한 전제를 앞에 두고 있다. 기계문명으로 대체된

사회속에서 진정한 자신이 존재하는지 말이다. 써로게이트에

익숙해져 자식을 잃은 슬픔속에서 오직 워커홀릭으로만 자신의

삶을 대체하고 있는 듯한 매기 그리어의 모습속에서 인간이

변화를 두려워하고 자신의 상처입은 모습을 감추려하는 은폐물로

서 써로게이트를 대체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한다. 누구나

어떤 환경에 익숙해지면 그 환경속에서의 안정을 우선적으로

요구한다. 편의성을 비롯한 각가지 상황을 따져보아서 자신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으로의 변화를 거부하고 그런 변화를 두려워

한다. 보이지 않고, 체험하지 못한 미지의 것은 인간에게 필연

적으로 두려움과 불안감등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런

과정의 반복속에서 보여지는 써로게이트만으로 돌아가는 사회는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사이버세상, 이른바 하나의 온라인게임화

되어 버린 것을 볼수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필요한 노력없이

옵션을 통해 충족하며 어떤 능력을 위한 노력, 성취감등은 필요

없는 획일화된 마치 잿빛 사회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속에서는 그것이 인간들이 자신들의 삶이라고 말할수 있는지

를 관객에게 질문하고 있다. 'yes' 와 'no' 의 두가지 선택은

그리어요원이 아닌 관객들 전체에게 질문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써로게이트의 창시자의 모습을 통해

보여지는 중요한 것, 어떤 아이템이든 그 후속의 여파를 예측

하고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준다.

특히 그것이 과학적인 것이고 미래사회에 중요한 아이템으로

서 사용된다면 말이다. 단순한 SF액션 의 장르로서 평가될수

도 있지만 적어도 본인에게는 인간과 기계문명, 그리고 인간이

과연 미래사회문명에 대한 어떤 대비를 해야할지에 대한 생각

을 조금이나마 새겨보면서 고민해볼수 있었던 기회가 되었다.

 


(총 1명 참여)
hssyksys
잘읽었습니다.^^*
  
2010-04-10 02:40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15 15:49
sarang258
감사
  
2009-12-22 11:45
soja18
감사   
2009-12-21 14:14
hyosinkim
잘 읽었습니다   
2009-12-20 22:23
man4497
잘읽었습니다   
2009-12-18 14:38
snc1228y
감사   
2009-12-1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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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로게이트(2009, Surrogates)
제작사 : Touchstone Pictures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surrogat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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