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휘둥그레지는 실감나는 CG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하지만 스토리는 영 꽝이다.
영화를 보면서 기분이 점점 나빠진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
돈많은 사람 그리고 권력있는 사람만 선택받아 살아남고
그들이 새로운 세상을 건설한다??
생태계 균형을 위해 동물들도 암수 한쌍씩 태우고...
돈없고 힘없는 사람들은 그냥 힘없이 끝까지 이유도 모른채
죽어간다.
미국이 전세계의 운명을 선택하고 판단하는 것처럼 보이는 설정도 살짝 눈에 거슬린다.
그들의 손에 인류의 삶과 죽음..운명이 달려있다니...
그게 사는 이세상의 이치인건 알겠지만
영화를 통해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당연히 유쾌하진 않다.
화려한 CG를 무색하게 하는 스토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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