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영화를 보기전 157분이라는 러닝타임에 좀 긴장을 했다. 아무리 재미난 영화라 해도 2시간 40분동안 의자에 앉아서 영화를 보기란 쉬운 일이 아니므로..
2012 12월 21일, 고대마야문명에서 회자되어온 인류멸망의날이다.
이 영화는 이 소재를 가지고 과거 한 영화에서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지진, 화산폭발, 쓰나미 등 자연재해 3종세트를 157분간 모조리 화끈하게 보여준다.
중간중간 CG가 좀 티가 나기는 했지만, 커다란 화면에서 보는 3종세트는 아주 볼 만 하다.
좀 마음에 안드는 구석을 집으라면, 그 자연재해 3종세트의 공포속에서도 우리들의 주인공들만 어찌 그리 아슬아슬하게 피해가는지 너무 만화같이 간발의 차로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들이 많아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킬 지경까지이른다.
그리고 가족 인류애등 좀 지나치게 교훈과 메세지를 주려는 감이 있어 이 역시 즐기는 분위기를 반감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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