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행' 이 영화.. 일본드라마로 먼저 봤기때문에..
무슨 내용인지도 알았지만.. 영화에 캐스팅 된 배우들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일본드라마하고 우리 영화에서는 어떤 느낌일까.. 그것도 궁금했고..
배우들은 어떻게 연기를 할까.. 어떤 느낌일까.. 하는..
그래서 남들보다 더 기대됐고.. 더 궁금했다..
그렇게 기다린 보람이 있는듯 하다..
그냥 아무것도 모르고.. 이 영화만 봤다면..
조금은 지루하다고 느낄수 있고.. 끝이 조금 그렇다 라고 할수도 있지만..
갠적으로 알기에.. 이해되고.. 공감되고.. 그리고 그럴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미호와 요한이 한번이라도.. 편하게 만나는 장면이 있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 아쉬움을..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조금은 채워준듯..
서로.. 알지만.. 그게 이해되면서도.. 또 가슴아프고.. 슬픈고 냉혹한것 같다..
그 오랜 세월.. 컴컴한 어둠속에서.. 한줄기의 빛으로.. 버틴 그들..
미호와 요한의 얼굴을 보면 알수 있지만.. 결코..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
그저.. 마지못해.. 숨쉬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치만.. 서로가 서로를 바라보며.. 생각하는 마음은.. 누구 못지 않은..
그래서.. 그게 더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특히.. 하나의 문 사이로.. 서로 등을 기댄채.. 얘기하는 장면이.. 너무 애틋해보였다..
그리고 마지막에.. 요한이가 떨어져서.. 바닥에 떨어져 죽어갈때.. 미호가 모르는 사람이라며..
지나쳐갈때.. 그들의 그런 마음을 알기에.. 더 가슴이 아팠던것 같다..
그들이 바란것은 남들처럼.. 붉은 태양이 내리쬐는 길을 서로 걷고 싶었던것 뿐인데..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누릴수 있는 일상이.. 그들에게는 하나의 간절한 소망이였던.. 것이다..
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좋아서.. 더 가슴이 아프고.. 슬펐던것 같다..
이번 영화를 통해서.. 손예진.. 고수를 다시금 알게된..
고럼 여기서 이만 총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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