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애메리히 감독의 작품이다.
인디펜던스 데이부터 눈뜨고는 보기 힘든 10000BC까지 모두 극장에서 보게한 원동력은
장쾌한 CG와 스케일있는 볼거리라는 유혹때문이었다.
공대생출신이라 2012가 나왔을때도 과학적 상식을 밥말아 먹는 그의 기본골지는 모 그러려니 했다.
(롤랜드 애메리히 감독꺼니깐...)
미립자 핵을 녹여서 지각이 멋대로 움직인다던지, 수만년동안 움직였던 지각이 한달 만에 재구성 되는 장면이나
힘들게 비행기가 떴는데, 기껏높이가 사람 머리 위라서 지하철에 박을뻔한다던지...
상관없다. 어짜피 원하는건 그런게 아니었으니깐... -_-
하지만... 계속 되는 카운트 다운, 계속되는 우연의 연속은...;; 나를 지치게 만들었다.
1. 리무진을 타고 돌아와서, 식구들한테 탁자밑에서 당장나와!!! 라고 하자마자 무너지는 집. (이정도야 모..)
2. 기껏 렌탈했던 비행기 조종사한테 찾아오니, 이쁘게 죽어있고, 시동열쇠가 손옆에 있는 장면.
: 사실 조종사가 어떻게 나오나 걱정했다. 생판 남인데 주인공들이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이상하고, 다 무너지는 환경에서 비행기 있는데, 혼자 진작에 도망을 안갔다니.. 역시 감독은 깔끔하게 우연히 가구에 맞아 죽고, 열쇠도 옆에 두었다.-_-
3. 옐로우 스톤에서 찰리를 만나러 갔더니만, 보란듯히 아슬아슬 화산폭발.. 또 도망가자...
4. 힘들게 공항에 왔더니, 유리 아저씨랑 만나서 아슬아슬 출발해요.
어머 역시 아슬하게 공항이 날라가네요...-_-
5. 좋아 간신히 걸쭉한 목소리의 러시아 부자 유리아저씨랑 수송선을 탔어 좋구나. 근데 연료가 없대. 어쩌지?
아싸 좋구나! 대륙이 2000KM가 땡겨져 왔대 모 그래 그럴 수 있어. 근데 왜 딱 차로 반나절이면 걸어갈 거리까지 대륙이 친절하게 주인공 6명을 위해서 모셔다 놓은거냐...-_- 대륙이동의 친절 봉사.
6. 와 방주로 가는 길에 추운데 차타고 가는 사람을 만났어. 좋아. 그럴 수도 있지.
어머세상에! 이사람 목적지가 노아의 방주에 몰래 숨어가는구나 이런 우연히, 계다가 몇천명의 중국인부들은
한개도 모르는 비밀 통로를 알고 있는 단한명의 형을 데리고 있는 티벳승이구나...-_- 빵!
... 중간에 애이드리언이 대통령 딸한테 그렇게 물어보지.
"이 책쓴사람(존 쿠삭)이 여기 배에 탈 확률이 얼마나 될까?" 라고 -_-;;;;;;;
아마, 백년설에 있던 맘모스가 갑자기 해동되어 나와서 브레이크 댄스를 출 정도의 확률이 아닐런지...
모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이정도일 줄이야..
롤랜드 에머리히 이사람아! 재밌게는 봤다만. 참으로 지치네 우연의 연속...
그래서 대박은 못주것네 이사람아!!!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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