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랜드 에머리히의
블록버스터는 그야말로 초대형이다.
지구를 깨부수려는 외계인군대(인디펜던스 데이)
지구를 냉장고로 만든 기후온난화(토모로우)
이젠 제2차 노아의 홍수?
스케일로 밀어붙이는 감독의 스타일은 짜증나지만
그래도 빈틈이 많던 에머리히의 연출력치곤 상대적으로 나아졌다..
탐욕스런 러시아갑부와
뚱뚱한 왕싸가지아들녀석들..
재미있게도 에머리히영화의 캐릭터로는 보기드물게 생기있다.
뻔한 가족애로 일관하는 건 여전하지만..
미국이 다른국가에 고개숙이고 들어가는 설정은
제법 현실을 반영했다고 봐도 됨..
그래도 한국이 등장안했다고 관객이 불만이 많던데
10억유로 낼사람 한국에 몇 명 있을까?
나는 안 낸다..
주목할점은 중국묘사.
중국은 티벳인들을 사실상의 강제노동에 투입할만큼
비민주적인 국가로 그려지지만
한편으론 피난처를 건설할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도 묘사.
이제 중국 완전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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