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써로게이트라는 영화 제목의 뜻을 알아야 할 것 같다.
영화를 보면 금방 알게 되는 거지만
써로게이트는 한마디로 나를 대체하는 복제 로봇같은 존재다.
인간의 뇌를 활용하여 모든일을 대신해 주는 로봇
인간보다 훨씬 빠르고 강력하며 아픔을 느끼지 않는다.
내 마음대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 여자 모델을 선택해도 된다.
범죄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안겨주면서 전세계적으로 이미 모든 사람들이
이 써로게이트를 가지고 있다고 영화에서는 설명되어진다.
사실 100년이 지나도 과연 이런 일이 실현 가능하긴 한 것일까? 라고 생각되어지지만
이 영화는 그래도 묵시록적인 메세지를 어느정도 내포하고 있다.
특히 인간 예언자로 분한 빙 라메스의 존재를 보면 알수 있을 것 이다.
<브레이크 다운> <U-571> <터미네이터3>로 관객들에게 잘 알려진 조나단 모스토우 감독은
이 <써로게이트>라는 영화를 아주 무난하게 연출하고 있다.
물론 이런 비슷한 스타일의 영화를 찾으라면 아주 많을 것 이다.
<마이너리티 리포트> <아이로봇>같은 영화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나름 대로의 미스테리 구조를 잘 이끌고 있으며
오랜만에 액션으로 복귀한 브루스 윌리스의 모습도 반갑다.
거기에 감독 특유의 액션 과 긴장감 넘치는 추격 장면 등으로 영화는 볼거리도 충분히 제공해주고 있다.
특히 마지막 시퀀스는 당연 이 영화의 하일라이트라고 봐도 될 것 이다.
짧은 러닝 타임속에서 어느정도 풀어야할 실타래는 다 풀어가고 있다고 생각되어지는 영화
무리없이 즐길 수 있지만 이 영화속에 담겨진 묵시록 적인 메세지는 놓치지 말아야 될 것 이라고 생각되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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