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카드 이벤트 응모에 당첨이 되어 집근처(?) 롯데시네마 라페스타점에 가서 봤습니다.
아무래도 애들땜에 울 랑에게 양해를 구했구요, 동네친구(^^)도 그렇게 해서 친구차 타고가서 봤어요.
무엇보다 좋아하는 배우인 조승우와 수애가 나온다기에 기대를 해서 갔구요.
처음 와본 라페스타의 레온사인에 기분이 좋아졌구요.
하지만 영화내용이 왠지 진부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랑이라는 테마는 누구나 좋아할 것 같은데, 왠지 잘 매칭이 되지 않는 것도 같구요.
확실히 볼거리는 많았지만, 요즘 같은 블록버스터가 난무하는 때에는 그리 와닿지도 않는 것 같구요.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몇년 전에는 [명성황후]가 붐이었잖아요.
차라리 그 때 나왔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사극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왕남]이후 뚜렷한 흥행작이 없잖아요.
역시나 스케일이나 기술보다는 스토리가 좋은 영화가 사극에는 통하는 것 같아요.
조금은 다른 시각이지만 다 아는 내용이기에 감동은 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징검다리가 되어 더 좋은 영화가 만들어지겠죠.
보고나서 던킨도너츠를 들렸더니 12시가 다 되어서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늦게 출근했는데, 여보~ㅇ!
한번만 더 애들 봐주면 안될까?
이 영화를 보는 것보다도 영화 자체를 보고 바람을 쇤다는 게 더 좋은 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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