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배경으로 하여, 해운대에 쓰나미가 일면 어떻게 될지에 대한 영화였습니다.
하지원씨는 다소 부산사투리가 어색하지만, 설경구씨는 어색하지 않게 잘 구사하였습니다.
(하지원씨도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박중훈씨의 연기가 크게 돋보이지는 않으면서 어느정도 비중있는 역할이었습니다.
쓰나미를 비롯한 자연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고
그 당시의 상황에 대한 묘사가 잘 이뤄진거 같았습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은, 컴퓨터 그래픽이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실감이 떨어지고, 어느부분이 컴퓨터 그래픽인지 전문가가아닌 관객의 입장에서
보았음에도 어색함을 느낄 수 있다는 데에서, 조금더 관심을 기울이셨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조심스럽게 생각해보았습니다.
스토리도 괜찮고, 연기도 괜찮고, 특히 에피소드중에서 샴푸가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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