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러닝타임이 아주 짧은 영화도 아니고 초반에는 좀 많이 지루했어요.
그런데 중반부 이후부터 빠른 전개로 영화에 힘이 실리더군요.
팀을 꾸리고 대회에 나가는 과정도 흥미진진했고요. 아주 재미있다 스포츠 영화라 짜릿했다
이런 이야기를 할수는 없지만 잔잔하게 여운과 감동을 주고 생각할 거리를 줬던 영화인것
같습니다. 단순히 그냥 한번 보고 마는 영화가 아니고 자꾸 생각할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화라고
할까요..
동계올림픽하면 숏트랙과 스피드 스케이팅 그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그 두개가
관심을 받는 사이 다른 스포츠가 많이 섭섭했을꺼라는 생각은 못했네요.
스키점프 장면은 찍는 순간 체력소모가 컸을것이고 또 그걸 준비하는 과정도 힘이 들었을텐데
그걸 카메라에 담아낸 감독님과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연기 정말로 잘하는 배우라는 걸 한번 더 인식하게 해준 하정우씨
영화의 분위기를 즐겁게 띄워주던 성동일씨 그리고 그 외 최선을 다한 배우들 앞으로도 좋은
한국영화에서 좋은 작품으로 만나뵐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화를 계기로 비인기 스포츠 종목에도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주는 사람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그럴려면 꾸준히 롱런해야 할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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