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고 나오는 내내 내가 받은 감격과 즐거움으로 입가에 미소가 가시질 않았다.
천만관객 동원했다는 영화보다 훨씬 낫다며 친구와 연신 찬사를 주고받았다.
참 보는 이를 행복하게 하는 영화다.
그리고 참 놀라운 영화다.
캐릭터 하나하나마다 각자의 너무나 독특한 개성이 확실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대해 미리 알고간 것은 하정우씨가 출연한다는 것뿐이었으나
예상했던 것보다 하정우씨의 역할이 크지 않다고 느낄 만큼 다른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또한 스키점프 경기장을 활주하는 장면의 스릴있는 묘사와 사운드가 일품이다.
그 어느 입체영화보다도 실감나게 현장의 시원함, 통쾌함, 환희를 느낄 수가 있었다.
여름마다 넘쳐나는 공포영화들 중 하나라도 이처럼 행복한 시원함을 줄 수 있는 영화가 있을까?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다.
모두가 이 영화를 보며 스키점프와 같은 국내 비인기종목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모두 한마음으로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꿈꿀 구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현재의 한국 국가대표 선수단들에게..
당신들이 역경에 휩쓸려 당신들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달려주는 덕분에
내가 오늘 당신들의 이야기로 이토록 큰 행복감에 젖게될 수 있음에 감사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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