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키 점프 선수들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만들었다고 하고
사람들의 입소문이 있어서 뒤늦게 영화를 보러 갔다.
처음영화가 시작하고 나서 끝날때까지 이영화는 시종일관 웃음과 감동을 안겨주었다~
이렇게 웃으면서 영화를 본 게 얼마만이었던가,,ㅎㅎ 영화속 분위기는 그렇게 가볍지도 또 그렇게
무겁지도 않다, 지나치게 애국심을 호소하지도 입양인과 어려운 환경이라는 설정으로 발생되는 슬픔에
지나치게 매여있지도 않다. 그래서 인지 한장면 한장면마다 웃음과 여운이 남았던게 아닐까 한다.
주인공들은 5명으로 하정우는 외국으로 입양되었다가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차헌태역이
고 김동욱은 고등학교 스키선수 였는데 약물복용으로 메달을 박탈당하고 지금은 나이트클
럽 웨이터로 일하고 있는 최흥철역,김지석은 귀먹은 할머니와 모자란 동생을 두고 막노동
을 전전하는 강칠구 역을 맡았다. 최재환은 고깃집 아들로 꿈을 접고 아버지밑에서 사는
마재복 역을 맡았다 이재응은 강칠구의 모자란 동생역,성동일은 코치역이다.
하정우를 비롯해서 나머지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좋다. 코치역의 성동일은 비롯한 코믹적인 캐릭터들과
곳곳에서 터지는 코믹적 상황과 대사들은 시종일관 미소를 짓게 만들고,화면에서 보여지는 고공의 점프대에서
쓱~쓱 미끄러지는 소리를 내며 시원스레 달려와 하늘을 비상하는
모습은 CG라는게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자연스러웠고 스키점프의 스릴과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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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영화를 보는 동안 "쿨러닝"이라는 자메이카 선수들의 봅슬레이 출전을 그린 영화와 비슷한 내용구성으로 인해 본인에게 뭔가 새로운 감동은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는 조금 아쉬움으로 남는다.
<<쿨러닝 (Cool Runnings, 1993)
감독 존 터틀타웁
줄거리
겨울이 없는 자마이카에서는 봅슬레이 경기 자체가 불가능하지만 데리스의 간곡한 청에 블리처는 코치직을 수락하고 상카, 주니어, 율로 팀을 구성한다. 얼마간의 지상 훈련 후 이들은 주니어가 차를 판 돈을 가지고 무조건 캘거리로 떠난다. 블리처의 옛 동료를 통해 헌 연습용 썰매를 구한 이들은 단기간의 설상 훈련 끝에 예선을 간신히 통과한다. 블리처의 어두운 과거로 인한 불리한 여건, 다른 나라 선수들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놀라운 기록을 세우며 메달 후보로까지 부상한다. 마지막 경기에서 이들은 썰매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바람에 사고를 당하지만 모두 일어나 썰매를 어깨에 매고 결승점을 통과해 다른 나라 선수들과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는다.
이 영화속 캐릭터나 이야기는 조금 과장되고 허구가 있겠으나 그들의 열악한 환경은 영화속과 같이 좋지 못하다는 것은 사실이다
국가대표라 선수라 해도 아직 소속팀이 없는 선수들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일해 훈련비를 마련하고 있다고 한다. 제대로된 지원도 훈련된 받지 못했던 이들이 좋은 환경속에서 연습해오던 세계적인 선수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왔다는 것은 정말 놀랍고도 감동적인 일이다.
영화개봉으로 인해 실제인물들은
국민들의 관심과 많은 응원 격려에 힘을 얻어 고된
훈련도 잘 참아내고 있다고 한다.
이들의 열악한 환경과 훈련비 걱정등을 조금이나마 덜고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과 앞으로
이 영화의 흥행과 더불어서 국내 유일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에 한때의 관심이 아닌
지속적 관심과 후원이 이어져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있는 스키점프가 더욱 성장하기를 빌어본다.
참고로 이 영화의 감동을 더해준것이 하나있는데 바로 OST 다.
그중에 Butterfly란 곡이
참 맘에 들었는데 따로 들어보는 것도 좋지만 극장에서
영화속 장면을 배경으로
흘러나오는 노래를 들어보는것이 더욱 더 와닿지 않을까 한다.
유쾌함과 잔잔한 감동 + 스키점프의 스릴과 색다른 매력을 느껴 보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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