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한국형 재난영화 1호인 해운대를 보고 왔다.
사람들이 재밌다는 평이 그래도 많은지라 나름 기대를 안고 갔다.
보는동안 감독 특유의 코믹한 캐릭터들이 영화를 이끌어 갔는데
중년배우인 박중훈과 설경구의 안정적인 연기와 하지원의 로맨스, 여기에 김인권과 이민기의
어리숙한듯 하면서 코믹한 연기들이 맛을 더해 주며 영화를 보는 동안 유쾌함을 안겨주었다.
재난영화인 만큼 가장 기대되었던 것이 바로 이 영화의 소재인 물이였다,..
과연 물의 재난을 얼마나 무섭고 리얼하게 나타냈을까 하고 봤는데 ,, 정말 많은 노력이 보이던 영상이었으나 짧았던 CG(해일이 덮치는 장면은 좋았음)와 어딘가 엉성한 스토리는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다.
아직은 한국의 기술력으론 표현력이 부족해 많은 도움을 받아 만든 영화란 점은 한국영화가 앞으로 갖추어 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됐지만 헐리웃과 다른 한국만의 재난영화를 만들었다는 점, 그래서 새로운 재난영화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감독과 제작진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주말 나들이로 가족들과 함께 같이보면 좋은 영화일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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