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영화의 중심을 잡고 있는 하정우. 까불면서 가벼운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준 이동욱. 불우한 환경이지만 결코 찌질하지 않은 김지석. 엉뚱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이 은근 귀여운 이재응. 어리숙해 보이지만 은근 뚝심있는 최재환.
5명의 최적의 국가대표 멤버와 맛깔스러운 조연 배우들의 연기가 더해져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그들과 함께 공감하고 함께 마음 졸이면서 그 시간을 함께했다. 경기 중 스키 점프대 위에서 내려다 본 아찔한 장면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 바람을 가르면서 날아오르는 점프 장면에선 함께 날고 있기라도 한 듯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이 시원했다.
실제 스키점프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하여 더 감동적이고 눈물나도록 뭉클했던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천대받는 비인기 종목과 선수들에게 메달을 따기 전까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 메달을 한번 땄어도 계속 지속되지 않으면 외면받기 쉽상이다.
갖은 설움을 딪고 정상의 자리에 선 그들. 그리고 아직도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 그들에게 관심과 응원을 보내고 싶다.
좋은 조건과 대우를 받지 않고도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는 그들이 진정한 국가대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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