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 '스키점프'라는 장르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그리고 이 스키점프를 타고 있는 선수들이 딱 5명밖에 안된다는 사실도 이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각각 다른 개성만점의 캐릭터들이 스키를 타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준비하는 과정은 재미를 떠나
감동 그 자체였다.
서로 다른 캐릭터가 융합되어 서로를 보듬어 안아 올림픽에 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애국심 그리고 동질감을 함께 느끼며 지금 올림픽이라도 열리고 있는듯한 체험을 했다.
보는 관객 누구나가 나와 같은 생각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제발 이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들이 부상을 당했을 때는 함께 아파하고,
그들이 울 때는 같이 울고, 그들이 이기기를 진정으로 응원하고..
비록 극장이여서 소리쳐 응원할 수는 없었지만 실패와 좌절 환희와 기쁨을 온 몸으로 체감할 수 있었다.
특히 스키점프를 타는 모습은 일반 브라운관으로는 접할 수 없는 그야말로 접사촬영을 통하여 보아
스릴만점이었다. 또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주는 웃음도 빠질 수 없는 재미의 요소이다.
특히 드문드문 보이는 카메오들이 무척이나 반가웠다.
오랜만에 즐거운 한국영화를 보고 온 것 같아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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