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재해영화라하니 처음부터 땡겼습니다. 마침 자리가 있어 급보게 되었는데요
생각한것과는 좀더 다른 내용이었어요 모든것이 재해의 중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니까 그렇지 않더라구요
2/3은 웃기고 씁쓸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갈등과 사랑 이 주제였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영화 초반에 이게 재해영화지란것을 잊고 코믹영화인가 하면서 엄청 웃었더랬습니다.
어떻게 보면 해운대는 누구나가 생각할수 있는 그런 전개를 맞이 한것입니다. 결과적으로도 대충 누가 죽고 누군 살겠구나를 그대로 답습했구요 하지만 그래서 더욱 한국 정서에 맞았던것 같습니다.
아무리 뻔한 전개라도 감독이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 배우들이 어떻게 열연하느냐에 따라 보는 사람의감동이 다르고 느낌이 다른데 해운데는 그 뻔할듯한 스토리로 감동을주고 강한 느낌을 안겨주었습니다.
정말 하루 잼있게 보고 좋은 추억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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