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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나라촌평]박물관이 살아있다 II 박물관이 살아있다 2
csc0610 2009-06-11 오전 1:38:30 924   [0]

☞ 적나라촌평 :
 
2006년말 국내 개봉하여, 폭발적인 흥행을 거두었던 영화..


이 영화는 개봉전까지만 해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건 국내뿐만 아니고 헐리우드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하지만, 이 영화의 전편은 전 세게적으로 5억달러에 육박하는,


말 그대로 어마어마한 흥행 수익을 거두었고,,


이는 이번에 영화의 속편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전편의 매력은,


우리가 박물관에서 쉽게 지나쳤던 전시물들이,,


이집트 고대 유물로 인하여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되고,,


주인공 벤 스틸러와 한바탕 활극을 벌인다는 것이었다..


이 과정은 너무나도 헐리우드적이었지만,


그를 넘어선 소재의 매력에 관객들은 빠져들었다..


 

이러한 전작을 위시로 하여 만들어진 후속작이기에,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기본적으로 가족 영화를 표방했기에,


남녀노소가 부담없이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장점은 있지만,,


그에 반해 가족 영화를 표방했기에,,


새로운 이야기의 소재를 이끌어 나가는 것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이 영화가 택했던 장면은 파이를 키우는 것이었다..


전 세계 최대의 박물관이라고 하는 스미소니언을 배경으로,,


인간이 아닌 전시물들간의 선악구도를 소재로 삼은 것이다..


 

정말 적나라하게 이야기하자면,


이 영화의 이야기 구조는 그닥 새로울 것이 없다..


물론, 주인공이 승리할 것은 불을 보듯 뻔하며..


전편에서 보여졌던 생명이 불어넣어진 전시물들과의 해프닝도,


이번 영화에서는 그닥 새롭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주인공 래리가 너무나 태연하다..


과거에서의 경험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편에서의 그의 매력은 어리버리함이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전혀 그런 그의 매력이 보이지 않았다..


그런 한계를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까?


이 영화가 이러한 한계를 넘어서기 위해서 택한 전략은 바로,


1편에 등장한 캐릭터들의 배를 넘어서는 등장인물들이 등장한,,


포스터에서도 보여지듯이 영화 전체적으로,,


새로운 캐릭터들을 대량으로 등장시키는 것이었다..


(어찌보면 물량 공세를 통해 이야기의 허술함을 덮으려 했는지도;;)

 


이러한 제작자들의 시도는 우선 절반 정도만 성공했다고 본다..


왜냐하면 여러 캐릭터들이 등장하면서 보는 재미는 풍성해졌지만,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과정의 즐거움이 거의 없어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영화의 장면 장면을 보고는 웃을 수는 있었어도,


그 외에 다른 장면을 기억할 수 없게된 것 같다..


 

그러나 이런 점보다도 중요한 건,


이 영화는 기본적으로 헐리우드에서 제작한 블록버스터라는 거다..


블록버스터는 약간의 이야기적인 약점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러한 약점을 넘어설 시각적인 효과와 즐거움이 있다면,,


관객들은 얼마든지 그들의 지갑을 열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 영화는 관객들의 그러한 심리를 제대로 자극하여 만든,


2009년판 '박물관이 살아있다'라고 평할 수 있을 거 같다..

 

 

Copy Rights, 매니악's 적나라촌평


(총 1명 참여)
zoophi
저도 보고싶네요   
2010-01-30 15:59
ekduds92
잘읽었어요   
2009-07-13 21:36
1


박물관이 살아있다 2(2009, Night at the Museum 2 : Battle of the Smithsonian)
제작사 : 1492 Pictures, 20th Century Fox Film Corporation / 배급사 : 20세기 폭스
수입사 : 20세기 폭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foxkorea.co.kr/museum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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