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나 제대로 되는 게 없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앞에서 고개도 못들었던 고개숙인 아버지였던 래리 데일리.우연히 자연사박물관의 야간경비원을 하게 되면서 그의 인생이 180도 바뀝니다.박물관 지하의 아크멘라 석화의 영향으로 밤마다 살아나는 전시물들.그들과의 악전고투,매일 반복되는 아수라장속에서 래리는 변합니다.전시물들과의 우정.가장으로서 당당해진 래리.
래리와 박물관 전시물 친구들이 또 한 번 대소동을 일으키며 돌아왔습니다.전편의 작은 박물관에서 벗어나 세계최고의 박물관으로 무대를 옮긴 그들.아크멘라 석화로 생명력을 얻은 전시물들의 대소동.오늘도 우리의 불쌍한 래리는 또 뛰고 또 뜁니다.대체 전생에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렇게 뛰어다니는 건지.그놈의 우정 때문에 오늘도 뛰는 래리.
박물관의 무대가 바뀐만큼 되살아나는 전시물들도 떼를 지어 래리를 곤란하게 만들고 위기에 빠뜨립니다.그속에서 터져나오는 웃음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역사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엉뚱함에 박장대소하고 진땀 흘리며 뛰어다니는 래리를 보며 웃었습니다.신나게 웃고 래리와 전시물 친구들의 우정에도 살짝 감동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하지만 중간중간 전개가 늘어져서 찾아오는 지루함이나 유치함의 약점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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