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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ugu7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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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6-08 오전 11:36: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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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맘과몸이많이지치셨죠, 오버더레인보우로 당분간 여러분들은 화창한 날들을 보내겠습니다..
고백못한 사랑이있나요, 무지개를 찾아봐요^^ 내 사랑은 누굴까..무지개빛 너머 내 앞에 다가온 따스한 사랑^^ (무지개 통신)
위의 말은 오버더레인보우를 보면서 와닿았던 느낌과 대사들의 일부죠..
저같이 광고 카피라이터가 꿈인 사람들이 보고 또 봐도 좋은 영화.. 한번 봐도 질리지 않고 오래동안 기억되는 영화..
오즈의 마법사의 주제곡 '썸웨어오버더레인보우'가 잔잔히 흐르며 시작되는 도입부에서 마치 끊어지는 듯한 소리와 함께...
새로 만들어진 필름을 바로 상영하는 모니터 시사회, 강제규 감독님도뵙고.. 주위에 스탭진들의 상기된 표정과 함께. 영화의 조목조목을 들여다보려는 시도에서 한번 더 시사회로 보며 메모도 하구요...
하지만, 아직도 영화를 잘 알기 위헤서라면 시사회장보다 넓고 멋있는 사운드를 가진 개봉관에서 모즞 것 이 더 좋겠죠
배우 장진영을 좋아하게 된 건, 영화 '싸이렌'에서 화상을 입은 모습을 한 남주인고으이 연인 때부터였죠. '소름'으로 그녀가 보여줄 수 있는 배우로서의 끼를 발휘한 영화라고 생각되요,
사진은 과거의 기억을 찾는 것이지만 무지개는 비가 온 뒤 맑게 개인 하늘에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하죠.
여기서 연희는 유실물센터에서 사람들의 과거를 찾아주는 여자, 과거의 기억을 찾아주는 여자친구..
진수는 날씨를 예보하는 기상캐스터로 마음 속에 품은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채 자칫 잃어버릴지도 있었던 과거의 기억을 하나씩 더듬어 찾아가는 남자고.
영화의 구성도 짜임새가 있더라구요. '멀홀랜드 드라이브'처럼 난해하지 않으면서 과거와 현재를 적절히 중첩시키는 연출력이 좋았구요, 영화의 시작과 후반부가 마치 미스테리물 속에서 퍼즐을 하나씩 맞춰나가듯..
영화에선, 단서가 하나씩 나오죠. 우산, 빛바랜 사진, 프리지어, 그리고, 슬라이드필름 등...
특히, '우산'은 영화의 극적 반전을 이루는 소도구로 36-26-36 핵토파스칼의 연희로 인해 진수가 우산을 들고 비오는 거리에서 춤을 추며 밝은 모습으로 기상 예보를 하는 부분이죠. 마치,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남주인공 처럼 도로 한 가운데서.. (여기가 국립중앙도서관 학위논문관이라는..)
사고로 부분 기억상실증에 걸린 진수는 현재 속의 연희와 과거 속의 연희를 퍼즐 맞추 듯 하나씩 기억들을 찾아가죠.
부분기억상실은 그가 맘 속에 품고 표현하지 못한 그의 소중한 사랑의 기억을 되찾고 그 사랑에 자신의 감정을 나타내게 하는 중요한 매개체구요.
이 영화에서 주인공 진수가 자신의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만나는 친구들은 영화의 감초 역할을 잘 해냈어요.
특히 공형진의 연기는 영화의 재미를 더했고,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음악으로 인해 한동안 사회 속에 지쳐있는 사람에게 좋은 음악영화이자 로맨틱 드라마라고 적극 권하고 싶어요.
사람의 불행이 가끔 과거로부터 올 수도 있다고 하죠. 과거의 뉴스에 귀기울이기보다 다가올 내일의 날씨를 생각하며 이 영화를 선택하셔도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꺼예요. . 영화의 맛을 더해주는 신인가수들의 경쾌한 음악, (영화 홈피에 가면 들을 수 있슴..) 뮤직비디오에서 나온 감미로운 음악들, 놓칠 것이 없죠. 기분이 좋아지는 음악들이니깐.
시원하게 비라도 내렸슴 했는데 개봉하는 날, 글구 주말마다 비가 와서 오버더레인보우 좋은 소식 있을 것 같아염..
월드컵 기간, 6월 중순부터 비가 온다고 합니다. 비오는 날엔 이 영화가 생각나고, 맑은 날엔 비오는 날이 그립잖아요^^
(제가 여기 왜 들어왔는지 아세요? 비가 오면, 저도 연애나 한번 해볼라구요..^^)
유난히 세번 이상 보는 분들이 많은 이 영화, 종영하기 전에 몇번이라도 다시 보러갈꺼예여 당분간 무지개 바이러스에 걸려 다른 영화에는 관심이 없을꺼 같은 좋은 예감..^^
영화 홈피를 통해 확인 가능하세여. www.overtherainbow.co.kr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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