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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문] 오버 더 레인보우 - 2920일동안 잃어버렸던 사랑 찾기.. 오버 더 레인보우
hpig51 2002-06-14 오전 5:47:54 1265   [1]
사고를 당해서 부분 기억 상실증에 걸린 남자 진수,
진수의 기억속 어딘가에 남아있는 사랑을 찾아주려는 여자 연희.
어렴풋이 생각날듯 한데~ 그녀를 만나면 알아볼수 있을듯 한데~
아무리 애써도 고민해도 떠오르지 않는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진 사랑.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는 이런 상황에서부터 이야기를 진행시킨다.
희미하게 찍힌 사진속의 여자가 아마 진수의 사랑일 것이라고 예상할수 있을뿐...
여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서 한걸음 한걸음씩 다가서는 진수와 연희.
그들은 과연 진수의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낼수 있을런지...

[오버 더 레인보우]의 진수와 연희는 의외로 대립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1. 기상 캐스터와 지하철 분실물 센터 직원
   한동안 내렸던 비가 그치고 내일 해가 뜬다는 소식을 전해주고픈 기상 캐스터.
   주인이 분실물 찾으러 오기만을 기다리는 지하철 분실물 센터 직원.
   기상 캐스터와 분실물 센터 직원은 어떤 무엇인가를 기다린다.
   비가 그친다는 기상 예측이 나오기를, 잃어버린 물건의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림 그리고 기대감, 그것은 사랑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인듯 하다.
   사랑은 기다리고 기대하는 것. 물론 아닌 경우도 많다. ^^;;;
   지금은 비가 내리지만 언젠가는 맑은 날이 올 것이라고,
   지금은 누구도 사랑하지 않지만 언젠가는 누군가 사랑하게 될 것이라고...
   지금은 잃어버린 물건이지만 언젠가는 주인이 찾으러 올 것이라고,
   지금은 혼자이지만 언젠가는 나의 반쪽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2. 사랑을 찾고 싶은 남자와 사랑을 찾아주고 싶은 여자
   과거의 잊혀진 사랑보다 현실의 사랑에 비중을 두려는 진수,
   소리없이 흔적없이 사라진 기억속의 사랑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
   진수의 옛사랑을 찾으려는 연희.
   진수는 과거보다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연희는 현재보다 과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 내가 예전에 그 여자를 사랑했는지 몰라도,
     난 지금 이 순간이 더 중요하다고~!! " 라며 진수는 사랑을 고백하지만,
   연희는 " 사랑은 비를 타고 온데... " 라며 그의 사랑을 받아들일까 망설인다.

[오버 더 레인보우]는 멜로 영화의 뻔한 이야기와 설정을
진수(@이정재)와 연희(@장진영)의 애틋한 사랑으로 이쁘게 포장해서,
자칫 뻔한 멜로 영화라고 생각할수 있는 기우를 카바해 버린다.
또한 공형진, 정찬, 최재원, 엄지원 등의 조연급 배우들은
각 캐릭터 비중을 최대한 발휘해서 지루한 멜로 영화로
변질될수 있는 분위기를 산뜻하고 화기애애하게 만들어간다.
특히 기상 캐스트 진수가 비 내리는 거리에서 탭댄스를 보여주며
진행했던 일기 예보는 매우 신선하고 놀라운 발상이었다.
( TV 뉴스의 일기 예보를 그렇게 실제로 해보면 어떨까? ㅋㅋㅋ )
영화속에는 수많은 커플이 있다.
실제 커플말고 영화 캐릭터 설정때문에 이루어진 커플. ^^a
이정재와 장진영,
그들은 [오버 더 레인보우]로 인해서 새롭게 탄생한 커플이 아닐까 싶다.
물론 부드럽고 따뜻한 이미지의 캐릭터를 맡았기 때문이겠지만,
요즘은 스틸컷과 예고편에 등장한 이정재-장진영 커플의 모습을 볼 때면,
진수와 연희의 Over the rainbow 사랑을 떠올리며 종문이는 흐뭇한 웃음을 짓는다.

[오버 더 레인보우]에 관련된 종문이의 사랑학(?) 개론. ^^v
1. 비는 잃어버린 사랑을 의미하고, 무지개는 새로운 사랑을 의미한다.
   비가 온 뒤에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잃어버린 사랑을 대신하는 새로운 사랑은 이루어질수 있을까?
   비가 내려야 나타나는 무지개처럼 사랑도 많은 어려움을 겪은 후에
   비로소 찾아온다고 하지만, 만약 비가 영원히 그치지 않거나
   비가 그치더라도 해가 뜨지 않아서 무지개가 생기지 않는다면
   Over the rainbow 라는 말이 과연 사랑의 문장으로 다가올수 있을런지... ^^?
2. 가랑비처럼 서서히 다가오고, 소나기처럼 사라진뒤, 무지개처럼 찾아오는 사랑.
   사람들은 처음 사랑할때 그 사랑이 영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인연이 되지 않을 운명이라면 언젠가 사랑을 순식간에 사라지게 되고
   그 아픔을 잊을 때쯤이면 또다른 사랑이 다가오며 다시 그 사랑에 빠지게 된다.
   " 살면서 평생 한번 있는 운명적인 사랑을 경험해 보는건 어렵다. " 라는 말이
   문득 생각나는군. ^^;;;
3. " 연일 계속되는 비에 몸과 마음이 지치셨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맑은 날에는 비오는 날이 그립지 않을까요? " - 진수의 대사 중에서.
   해가 뜨기만을, 사랑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힘들 것이다.
   그러나 사랑이 지겨워 졌을땐,
   사랑하지 못해서 고민했던 옛날이 오히려 그립지 않을까?
   " 여자는 있으면 귀찮고, 없으면 허전하다. " 라는 명언(?)이 생각난다. ^^;;;
   ( 남자들의 농담을 인용한 것이기에,
     여자분들은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ㅡㅡa )


ps) 종문이의 잡다한 생각들.. ^^;;;

1. 진수의 사랑은 잃어버린? 잊어버린?
   글을 쓰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했다.
   " [오버 더 레인보우]는 진수의 잃어버린 사랑을 찾아가는 영화이다.
   어라? 사랑을 잃어버렸다는 표현이 약간 어색하군.
   사랑하지도 않았는데 잃어버렸다니... 그럼 잊어버린 사랑이라고 해야 하나?
   근데 이것도 어색해. 사랑을 잊어버려?
   곰곰이 생각해 보면, 잃어버린건 기억이고 잊어버린건 사랑인데
   반대로 생각해 보면 또 아닌거 같고... "
   종문이의 국어 실력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ㅡㅡv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중요하지 않은 문장의 일부분이지만... )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고, 잊어버린 것은 무엇일까요?
   정답을 아시는 분은 지금 바로 메일을 보내주세요.
   추첨을 통해서 상품을 드리고 싶지만, 돈이 궁한 관계로 생략~!!
   -> 죄송합니다. ㅡㅡa

2. 영화 [오버 더 레인보우]의 OST - < Over the rainbow >의 인기 몰이 예감.
   당신이 20대 중반을 넘긴 나이라면
   한번쯤은 들었음직한, 어렴풋하게 기억날듯한 음악.
   영화 [오즈의 마법사] OST 중의 하나 < Over the rainbow >.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소절만 알고 있을 것이다.
   ( 아니라구? 종문이는 그런데... ㅡㅡ;;; )
   " Somewhere over the rainbow way up high.
     There's a land that I heard of once on a lullaby. "
   음악없이 가사만 적어놓은게 못내 아쉽다.
   궁금하신 분은 직접 찾아서 들어보기 바란다. ^^a
   영화를 보다가 이 음악을 듣게되었을 때의 감동(?)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어릴적 추억에 대한 향수 아니면 순수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때문에... ^^?
   [Over the rainbow] 멜로디는 진수와 연희의 애틋한 사랑과 함께
   한동안 내 기억속에 남을듯 싶다.

(총 0명 참여)
jhee65
종문   
2010-08-11 10:51
1


오버 더 레인보우(2002, Over the Rainbow)
제작사 : 강제규필름 / 배급사 : A-Line
공식홈페이지 : http://www.overtherainbo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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