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시작은
세상이 끝나는 날 인류의 운명이 작은 금속 상자에 담기면서 시작됩니다..
비밀 장소에서 건축가, 과학자, 기술자들이 만나 미래의 희망은 하나뿐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그래서 오랫동안 시민들을 보호하도록 설계된 지하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죠...
그 도시가 바로 "엠버"입니다..
지하도시 엠버는 지난 200년이상 유지되어왔지만, 최근 발전기가 수명을 다해가면서
도시의 전등들이 빛을 잃어가고 음식이 고갈되는는 등 위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도시를 만든 사람들은 도시의 비밀을 상자에 담았고, 상자는 역대 시장들에게 전해져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상자는 분실되고 현재는 분실된 상태인채입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봉인 상자를 발견한 10대 소녀 리나 메이플리트(시얼샤 로넌)는,
같은 또래의 둔 해로우(해리 트레더웨이)와 함께 봉인 상자의 비밀을 파헤쳐가기 시작합니다..
봉인 상자의 비밀은 바로 지상으로 나갈 수 있는 탈출구를 찾는 것입니다...
과연 그들은 엠버를 벗어날 수 있을까요? 엠버의 바깥세상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미국에서는 흥행에 실패한 <시티 오브 엠버>...
하지만 꽤 괜찮은 판타지 영화입니다...<인디애나존스>처럼 단서를 하나 하나 찾아가면서...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형식도 괜찮고요,
인간만한 나방과 인간의 3~4배 되는 두더지 또한 한 상상력을 보여주죠...
"설 아저씨"의 투철한 직업정신도 웃음을 주네요..
스토리가 아주 잘 짜여져 있지는 않지만 아무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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