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많던 고등학생. 그 시절 이 영화를 처음 접했을 때 느꼈던 감정은 ‘남자 후지이 이즈키 못된 뭐뭐’.
그리고 나카야마 미호의 완벽한 1인2역 연기에 대한 감탄.
또 “오겡끼데스까. 와따시와 겡끼데스”라는 말의 안타까움.
여자 후지이 이즈키에 대한 남자 후지이 이즈키의 애틋한 사랑에 대한 두근거림 등등.
그리고 대학시절 다시 본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은 남자 후지이 이즈키가 나쁜 뭐뭐임에는 다름없지만 그럴 수도 있겠다는 것. 사람의 감정이라는 게 정말 마음대로 되지 않는구나라는 것.
뭐. 그니까 다시 봐도 재밌는, 지금 또 봐도 재밌을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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