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감독은 TV 드라마, 뮤직 비디오 등으로 세상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는 첫 번째 TV 드라마 [본적 없는 내 아이]로 평단과 일반인들의 관심의 집중을 받은 후, 1994년 TV 드라마 [IF-만약, 쏘아 올린 불꽃놀이 아래서 볼까? 옆에서 볼까?]로 일본 감독 연맹으로부터 신인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는데 TV 드라마 감독이 이 상을 받은 것을 매우 이례적인 사건이었다. 이밖에 [라 퀴진]이라는 특별 TV 드라마 시리즈로 제작된 [고스트 수프], [오믈렛], [프라이드 드레곤 피쉬] 등은 1993년 '이와이 미학'이라는 이름으로 재편성 방영되기까지 했다.
<4월의 이야기>의 배경이 되었던 미야자키현에서 태어났다. 요코하마 국립대학을 졸업한 후 뮤직비디오와 광고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했고 요코하마대학 재학 중 피아영화제에 출품한 단편영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TV드라마의 각본과 연출활동을 시작했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넷펙상을 수상한 드라마 <언두>는 시청률이 적은 시간대에 돌발 편성되었는데 드라마를 우연히 목격한 시청자들로부터 ‘연출자가 누구냐’는 문의가 쇄도하면서 긴급히 재방송되고 나아가 영화화까지 되어 극장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는 놀라운 이변을 기록한다.
月刊 カドカワ(월간 카도가와)에 소설 [Love Letter]를 연재하였고 이 소설을 기반으로 불멸의 걸작 <러브레터>가 탄생한다.
이후 <피크닉>을 발표해 베를린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특별상을 수상해 국제적으로 명성을 날리게 된다. 다음 작품 <스왈로우테일>로 <러브레터>를 압도하는 흥행의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평단에서는 이 영화에 대해 ‘이와이 슌지 최고의 걸작’이라는 평가와 ‘국적도 장르도 없는 이미지 뿐인 영화’라는 혹평이 교차하는 등 논란을 일으킨다. 하지만, 화제성 만큼이나 엄청난 흥행으로 관객들에게 지지를 얻고, 결국 ‘이와이 월드’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킨다.
그리고 2001년, <릴리 슈슈의 모든 것>으로 그 해 평론가들이 꼽은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과 영상 미학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러브레터>의 국내 개봉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이와이 월드’ 마니아들을 만들어냈던 이와이 슌지 감독이다.
그가 잊을 수 없는 첫사랑과의 재회를 그린 <라스트 레터> 이후 2년 만의 신작 <키리에의 노래>로 돌아온다. “이번 영화의 완벽한 연출을 위해 발소리까지 직접 녹음했다”고 밝힌 이와이 슌지 감독은 <키리에의 노래>를 통해 또 한번 스크린에서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영상미와 섬세한 연출력의 정점을 보여 줄 것을 예고한다.
Filmography MOVIE 감독_<라스트 레터>(2021), <립반윙클의 신부>(2016),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2015), <뱀파이어>(2015), <뉴욕 아이 러브 유>(2009),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5),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2005), <언두>(2005), <피크닉>(2005), <하나와 앨리스>(2004), <4월 이야기>(2000), <러브레터>(1999) 외
각본/제작_<쏘아올린 불꽃, 밑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2018), <새 구두를 사야 해>(2013), <밴디지>(2011), <하프웨이>(2010), <무지개 여신>(2006) 외
드라마_[수수께끼의 전학생](2014)
수상경력 2011 제15회 판타지아 영화제 베스트 퀘백 영화 은상 2011 제15회 판타지아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 1998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 PSB 영화상 1996 제11회 다카사키영화제 최우수 감독상 1996 베를린 신문 독자 위원상 1995 제4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부문 넷팩상 1993 일본 감독 연맹 신인 감독상 1995 제20회 토론토영화제 관객상 1995 제21회 오사카영화제 감독상 1995 제17회 요코하마영화제 감독상 1995 제20회 호치영화상 감독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