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은 먼곳에' 라는 영화는 올해가 시작되기 전부터 기대가 되었던 영화이고 개인적으로 슬프고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는데 '크로싱' 보다도 더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던 영화였습니다.
실제로 감독과의 대화라는 이벤트도 있었고 '수애' 를 직접 만나볼순 없었지만 이준익 감독의 영화에 대한 생각과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며 만들었는지를 솔직하고 유쾌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어서 너무도 좋았습니다.
이 영화는 이준익 감독이 여성의 눈으로 강인하고 안타까운 순이의 인생 역경과 님을 찾아 전쟁터에 뛰어드는 여성의 강인함을 보여준 영화입니다.
'순이' 라는 캐릭터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도 '수애' 가 아니면 절대 해낼 수 없는 캐릭터라 생각합니다. 물론 수애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팬이기도 하지만 수애의 이미지가 '님은 먼곳에' 에서의 순이 역에는 딱 맞아 떨어지는 애절하고 슬픈 이미지의 소유자이기에 정말 기대가 컸었고 그 기대에 부응하는 아주 멋지고 아름답고 감동적인 연기를 펼쳐 주었습니다.
물론 이준익 감독의 연출력이 가장 큰 성공 요소중 하나입니다만, 수애라는 배우를 통해 여성의 강인함을 여성으로의 시각으로 바라본 전쟁 영화라는 점에서 감독과 배우 모두의 결실이 뜻깊은 성과를 낼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시사회를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벌써부터 이정도의 관심과 애정을 관객들이 쏟아 준다면 개봉해서도 강철중을 뛰어넘는 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을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 시대적 배경을 너무도 잘 표현해 준 이준익 감독과 수애 의 연기력에 박수를 보내고 꼭 크게 성공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동적이고 아름다운 영화 잘 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