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위 감독은 그만의 독특한 영상 미학으로 유명한 분입니다.
이 영화에서도 그만의 미장센이 제대로 나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우리 나라에서 이명세 같은 감독분이 흥행에서 거두는 성적을 볼때
우리 나라 대다수의 관객에게는 제대로 어필할 수 없는 부분이 있지만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색감과 앵글만 보여도 열광하죠 저처럼..
시나리오 부분에서 그냥 보시는 분들 처음에 지루하다. 사람들이 자꾸 바뀌어 집중이 안된다고 하시는데요
사실 영화장르중에서 그냥 잔잔하 드라마를 무지 좋아라 하는 저도 처음 부분은 그렇게 생각되는 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 처음 부분은 제레미의 사랑이 시작되는 부분이라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리지의 여행.
리지를 포함해서 그녀가 여행하면서 만나는 사람들은 모두 공통점이 있죠. 바로 중독이라고 할 수 있죠.
리지는 어떻게 보면 사랑에 중독되었다고 할 수 잇구요. 그치만
가장 긍정적으로 그 상처를 극복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게 되네요.
중독....을 가진 사람들....삻의 어느 부분에서 상처를 받아 그 상처받은 자아를 처음 만나는 경찰관의 경우는 술로 견디고 그러다 비극적인 결말에 이르지요.
나탈리 포트만은 도박으로 견디려 합니다.
특히나 경찰관의 경우는. 제레미가 자신의 관계를 (가계주인과 손님) 반대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아마도 그런 점이 게속 엽서를 보내게 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실연을 여행을 통해 자신과 같은 비슷하지만 다른 상처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면서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가는 리지의 이야기
마지막 키스신은 너무 아름답습니다.
역시 왕가위의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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