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매번 제대로 본 적이 없다가 얼마 전 겨울 끝무렵인가에 봤다
정말 재밌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이 영화가 왜 그렇게 유명한가? 를 알 수 있었다.
나온지 10년이 넘은 영화인데 그동안 처음부터 끝까지 본 거는 그 때가 처음일거다.
매번 중간이나 중간이상까지는 보다가 말고 그랬었는데......
그리고 남자 주인공이랑 여자 주인공이 '왜 서로 좋다고 표현하지 않았을까?'싶기도하고......
새로 만난 아니 새로 생긴 사랑과의 인연은 영원히 갔으면 좋겠다 싶기도하고......
서로 표현하지 않고 서로의 눈치를 보는 아이들이 귀엽다는 생각도 들고......
눈 쌓여있는 게 멋있다는 생각도 들고......
자전거 타는 게 재밌어 보이기도 하고......
내가 자전거를 타는 거를 좋아해서인가 몰라도......
닯은 여자들끼리 추억을 떠올리며 편지도 주고 받으면서 학생 때의 장면이 교차 편집되고 해서
재밌었던 거 같다.
11월 6일. 어제도 케이블에서 해주기에 보았는데 생각나는 거라고는"아.. 이제 겨울이 되긴 했나보다"라는 말밖에는...... 봐도 봐도 재밌어요.
근데 화질이 아무래도 개봉한지도 오래되었고 또 그만큼 tv에서 많이 틀어줘서인지 많이 떨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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