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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그남자는거기없었다 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
time19 2002-05-06 오전 10:44:48 1066   [1]
안유진님 글을 읽고 있으려니 참으로 평온합니다.
지난 토요일에 2시간씩 걸려 이 영화를 보러 갔었어요.

단관개봉의 고급스러움은 있었지만
그곳까지 가는 길이 그리 쉽지는 않더군요.

어찌됐던 영화가 시작되고 나서 눈에 비치는
그 부드러운 흙빛과 빌리의 담담한
목소리가 무척이나 맘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코엔 형제와는 사뭇 다른 취향을 가지고 있나봐요.
<파고>때도 그랬고 <허드서커 대리인> 때도
그랬었죠.. 물론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었어요.ㅡㅜ

약 30분 후 잠이들었고 끝나기 10분전 깨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박수를 쳐가며 웃고 감흥하고 반응하는데
전 문 옆에 앉아서 그대로 잠들어 버렸습니다.


나오면서 역시..코엔형제는 아닌가봐...
하고 스스로를 위로했는데..
월요일에 출근하자마자 이곳에 올려진 다른 사람들의
평을 읽으면서 무엇이 달랐을까 고민해봅니다..


아..
그냥 좋은 아침입니다.


언젠가 저도 느끼겠죠..^^


(총 0명 참여)
jhee65
평을 읽으면서 무엇이 달랐을까 고민해봅니다..
  
2010-08-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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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는 거기 없었다(2001, The Man Who Wasn't There)
제작사 : Working Title Films / 배급사 : (주)동숭아트센터
공식홈페이지 : http://www.go-m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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