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가 예쁘게 나왔다~ 그녀의 모습이 여성적이고 연약해서
오랜만에 멜로가 보고싶어서 본 영화
여주인공이 시각 장애인으로 나온다
날씬한 몸메가 너무 좋았다
반면에 유승범의 외모는 너무 덥수룩..
어쨌든 마음만은 정말 여주인공을 사랑하는데
그녀가 개안 수술을 하게되자
자신을 멋있는 남자로 속여왔던 사실 때문에
자신을 못알아보는 그녀에게 열등감으로 자기를 드러내지 못하고
하와이에 있다고 계속 속이며 여전히 그녀 옆을 맴돈다
그런데 그 시간이 너무 길어서 봐주기 힘들었고
나중에 자신을 알게될 때는 그녀를 뿌리치고 떠난다
그래서 할 수 없이 친구가 그남자에게 거짓말을 하고
둘이 다시 만나게 된다는 얘기
자신을 어필 시켜야 되는데도 불구하고 속이기만 했던 것도 그렇고
여자가 눈뜨게 된 것을 자신의 불행으로 받아 들이는 남 주인공
분명 여자가 예뻐서 좋아했고 자신의 외모가 못나서 자신이 없는 거라면
차라리 사랑을 안하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정말 치사하고 비굴한 느낌이 그대로 전해졌다
아름다운 외모에도 아름다운 내면의 모습이 없다면
그래도 아름답다 말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두 주인공의 마음은 아름다운 내면이 있기는 했다
아름다운 외모 보다도 더 아름답고 더욱 매력적인 것이 내적인 아름다움이란 걸
깨닫게 해주는 영화로 까지 승화시켰다면 좀더 좋은 영화가 될 뻔 했는 데
너무 통속적인 내용이라 허접한 느낌까지도 갖게하는 영화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