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도 1편의 영화에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속편.. 이번에는 김수미가 깊게 주연을 맡은 영화는 아니다. 그대신에 새로운 욕설파 할머니의 등장..
속편다운 속편이 나오길 바랄 뿐이었다.. 하지만 이 영화 역시 그 기대를 아주 저멀리 뻥 차버린 영화가 아닌가 봐진다.
연결고리? 뭐 그렇다 치자. 하지만 정도가 심하다면, 영화는 처음부터 삐걱 거리며 유치함으로 다가가기 시작하는 계기적 마련이 아닐까?
전편에서의 고진감래끝에 어떻든 해결을 잘 마무리 하고 돌아간 형사는 이젠 사설 탐정이 되어서 또다시 들어간 곳이 마파도 란 그 무서운 곳.. 같이 간 인물도 기존의 깡패 이정진이 아닌 새로운 회장이 심어 놓은 인물,,
전편이 없었다면, 재미있을수도 있었던 영화라 생각 된다. 하지만 전편과 전혀 다를것 없는 내용적 구조로 똑같은 재탕을 삼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너무나도 크게 든다.
이것을 차라리 1.2편으로 구성해서 만든영화라면 이해라도 하고는 싶지만, 전편의 성공에 힘입어 만든 속편이라고 말하기에는 너무나도 쑥스러운 영화가 아니라고 제작자나 연출자에게 물어 보고 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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