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랑스 경시청의 경찰인 "니먼"형사입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온 사건들이 영 사람들과는 거리감이 느껴지게 하는 그런 사건들이었습니다. 거리감이라고 하기보다는 뭐라고 하는 것이 좋을까 그냥 간단히 생각하기에 죽은 시체들의 어느 한 부분이 없는 그런 시체들이 나오는 사건만 맡아서 해오니까 저도 이런 사건에는 이제 진절머리가 나더군요.
근데 어떻게 하겠어요. 뭐 사건이 일어났다고 저보고 가라고 하데요. 그래서 "예"라고 말하고 알프스 산맥의 한 대학으로 왔습니다. 대학 이름이 "게르농 대학"이라고 하던데요. 그래서 알프스 산맥에서 발견된 시체를 보고 뭐 저와 같이 있던 사람들은 토하고 날리가 났지만 전 그냥 그랬어요. 그냥 그런가보다 했죠.(예외적인 사람이 있어요. 그야 물론 날마다 하는 일이 시체를 해부하거나 부검하는 경찰소속의 의사들이죠.)
여하튼 여기에 온 이상 조사를 하기 시작을 했죠. 저야 하는 일이 그런 일들이니까요. 이상한 대학교이더군요. 학장이 완전히 무슨 마을의 영주같은 느낌이 들고 대학교에서 무슨 실험을 하고(이 실험이 간단히 말하면 머리 좋은 사람들 만드는 실험이더군요) 그리고 어쩌다보니 함께 일하게 된 경찰도 소녀의 무덤을 조사하고 있고요.
제 이야기는 여기까지로 하고요. 제가 여러분이 본 저의 영화를 본 후 느낌을 맞추어 볼까 합니다. 그냥 저도 이 영화를 왜 찍었는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제가 영화를 찍을 때 영화감독이 장르를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하였습니다. 근데 미스테리가 미스테리같지도 않은 영화가 되었다고 느껴지실 것입니다. 왜냐? 무슨 사건의 해답을 금방도 알려주니 싱겁게 끝나는 것이죠. 아마도 영화감독이 영화를 찍을 때 졸았던지, 아니면 다른 생각을 하면서 찍었을 것 같더군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러분이 이 영화를 어떻게 평을 하실지는 잘 모르지만요. 이야기상에서는 그리 좋은 이야기가 안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은 그냥 폼으로 있는 것으로 생각이 들게 하였을 것입니다. 물론 감독도 영화를 만들 때 관객들에게 주고자하는 의도가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잘 보여주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편집도 좀 문제가 있었구요. 또 심의에서 걸려서 삭제된 장면이 있는 것 같구 해서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는 영화이었습니다.
제가 연기를 한 영화지만 저도 좀 못한 것 같고 여러 가지로 문제였습니다.
여러분은 제 연기는 어떻게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잘 할려고 하기는 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