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경택 감독 영화중 가장 내가 재밌게 본 영화는 똥개.
솔직히 줄거리를 보자면 그다지 인생공부 하는데 그다지 큰 도움 되는 내용은 아니다.
곽경택 감독이 자신있어 하는 남성주류사회 영화라면 영화일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그곳에서 피어나는 하나의 꽃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한동네에 아끼던 똥개를 잡아먹은 운동부 선배들에 의해서 생겨진 별명,, 운동밖에 모르는 멍청한 그리고 선하게 살려고 하는 한 멍청한 똥개 같은 남자의 이야기.. 영화는 그 나름대로의 재미가 있다.
아버지에 의해서 같이 자라는 여자애에게서 느끼는 질투심은 내가 보고 싶은 텔리비젼을 못보기에 짜증난다고 하는 주인공에서 그의 순수함이 물신 느껴진다고나 할까?
배운것이 없어서 지식이 적은 그들에게서 나오는 대사의 한마디 한마디는 웃음을 유발하기에 충분했단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서로가 서로를 처음에는 미워했던 배는 다르지만 한가족 구성원을 이루는 이야기의 결말도 충분한 재미와 훈훈한 감동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곽경택 영화중 이렇게 재밌는 영화가 있을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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