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사정 볼것없다.
이 영화에는 수많은 스타가 나온다. 안성기, 박중훈, 장동건, 최지우, 박상면, 그리고 또다른 수많은 스타등등등..
이 명세의 영화를 보면 언제나 화면은 걱정을 안한다. 왜냐하면 그의 화면은 영화로 보기엔 너무나도 아름답고 화려하기 까지 하니 말이다.
하지만 그의 최대의 단점이라고 꼽는 스토리 라인을 걱정하는 그의 영화에서 인정사정 볼것없다는 그에게 이보다 더 좋은 영화는 없다라고 말해줄만한 영화가 아닌가 보여진다.
고생해가면서 범인을 찾아가는 형사들.. 목숨걸고 잠도 안자가면서 범인을 잡지만 언제나 그들이 받는것은 사람들에게 풍겨지는 거부감.. 그리고 주인공이 아닌 주변인처럼 느껴지는 그들...
또한 범인으로 나오는 안성기의 대사는 거의 없다. 은근 슬쩎 여자 집에 들어가 혼잣말로 내밷는 "아무도 없나?" 라고 입에서 중얼거리는 그 대사 말고는 없는 그의 연기는 영화배우는 대사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강력한 카리스마가 느껴지지 않았나 생각 한다.
범인을 잡고 나서야 통쾌해 하는 형사 박중훈과, 박중훈과 마지막에 결투를 벌이며 서로의 얼굴에 주먹을 날리는 명장면은 한국 영화사에 영원히 명장면으로 기록될 만한 장면이 아닌가 하는 생각또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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