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블랙코미디 장르의 영화로서 큰줄기의 맥으로는 꽤 괜찮은 내용을 가지고 있는듯 하다.
하지만 이 영화의 크나큰 문제점이라고 한다면 그건 아마도, 너무나도 어설픈 구성력에 의한 영화의 조잡함이라고나 할까?
사회비판풍자를 코미디로 만든 국내 영화중 그럭저럭 괜찮았지만, 너무나도 아쉬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오지명"니가 개냐? 어디서나 아무나 하게" 라는 대사에서 포복절도도 때론 나왔지만, 해커의 구성과 설득력은
어설픔을 떠나 아쉬움이 아닐까 싶다.
그러한 부분만 없고, 설득력을 가미 할수 있는 현실성을 갖추었다면, 영화는 아주 국내에서 훌륭한 블랙코미디 한편의 탄생을 알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건 어디까지나 만들고 나서 본 영화를 한사람의 관객이 평가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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