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 만화의 원작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가 컸습니다.
모 편의점 주최의 최초 시사회에 참석해서 차태현, 하지원도 직접 보고 영화도 아주 감동적으로 잘 봤습니다.
그동안 차태현의 바르고 착하고 순진한 이미지와 달리 바보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이전과 어떻게 다르고 잘 표현해 냈을지 무척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는데 영화를 보면 볼수록 역시 이름있는 배우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카멜레온처럼 변화무쌍한 연기를 펼치는 배우는 몇 안되는게 사실이고 그로인해 인기를 얻고 명배우로 올라선다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란걸 잘 알고 있는데 차태현의 연기 변신은 정말 다른 명배우와 겨뤄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에서의 하지원의 연기나 비중은 그다지 큰 의미가 없다라고 생각됩니다.
차태현만이 주인공이고 그의 연기 변신은 어땠을지 하는 기대감과 영화의 감동적이고 슬픈 스토리만이 궁금하고 기대가 되었으니까요.
바보 승룡이의 동생을 향한 따뜻한 마음과 이런 승룡이를 곁에서 잘 지켜주고 보살펴 주며 좋아해 준 하지원과 박휘순이 너무도 고맙고 가슴 따뜻했습니다.
감동적으로 잘 봤고 만화로 본것과는 또다른 재미와 감동이 있었습니다.
올 겨울 막바지에 가슴 따뜻하고 감동적인 '바보' 많이 많이 영화관에 가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후회안하고 가슴이 따뜻해지는걸 느끼실 수 있을거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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