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 등의 영화를 통해 조연출로 영화계에 입문한 김정권 감독. 이후 2000년 개봉한 영화 <동감>을 통해 새로운 소재와 감각적인 연출력으로 아름다운 영상미를 선보이며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데뷔작 <동감>으로 전국 120만 명이라는 관객을 동원하며 자신의 이름을 각인시킨 김정권 감독은 동화 같은 이미지의 영상을 만들어내는 자신만의 연출력으로 최고의 영상미를 지닌 감독이라는 평을 받는다.
이후, 2008년 영화 <바보>의 메가폰을 잡은 김정권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기 전 원작 만화 ‘바보’를 읽고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바보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고 싶었다는 김정권 감독은 정말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바보가 되어가는 세상에서,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사라져 가는 착한 바보의 모습들이 안타깝다고 전한다. 아름다운 동화 <바보>는 2008년 관객들에게 행복하게 빛나는 웃음을 전달했다.
김정권 감독은 27회 이상문학상 수상작인 단편<그 남자의 책 198쪽>의 스토리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사랑의 기억을 끄집어내 퍼즐 맞추듯이 기억 속 사랑의 비밀에 다가가는 영화<그 남자의 책 198쪽>을 선보인다. “지나간 사랑의 기억이 현재의 추억으로 남겠지만, 그 이후 현재의 사랑이 미래로 시작되는 찰나를 포착하고 싶었다”는 김정권 감독은 198쪽에 비밀처럼 담긴 사랑의 기억을 찾아가는 따스한 미스터리 감성 멜로<그 남자의 책 198쪽>을 통해 2008년 가을, 한층 견고해진 감성과 짠한 진동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필모그래피 장편_<바보>(2008), <화성으로 간 사나이>(2003), <동감>(2000)
단편_<풍선>,<어머니>, <ANgel song>, <어머니>외 다수
조연출_<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기막힌 사내들>, <간첩 리철진> 등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