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매력의 바보 승룡이
스크린을 보는 순간 눈을 의심했다.
영화 속의 차태현은 정말 영락없는 승룡이었다.
주황색 츄리닝 바지에 구겨신은 더러운 운동화..
다만 만화속의 승룡이는 조금 날씬한 느낌인데
영화속의 후덕한 승룡이가 더 매력적이었다.
승룡이의 첫사랑 지호
영화 속 지호는 만화와는 너무 달랐다.
(외모가..하지원은 너무 예쁜데 만화속 지호는 조금 평범)
승룡이와 마찬가지로 원작과 거의 흡사하게 나왔다.
승룡이의 영원한 친구 상수
다른 사람들은 잘 어울린다고 하는데
나는 좀 다르게 느껴졌다.
영화속은 좀 부드러운 반면에 만화는 조금 거칠다는 느낌.
물론 승룡이에게는 한없이 부드럽지만ㅎㅎ
예쁜동생 지인이
그 사람이 내 오빠구요..내가 그 사람 동생이에요..
지인이도 만화속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정말 저 명대사..눈물났다.
아쉬운 캐릭터 희영
사실 희영이는 만화속에서 꽤 비중있는 역할이다.
영화속에서 희영이의 에피소드가
그려지지 않은 것 이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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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너무 재밌게 봤었다.
강풀 작가님의 만화를 너무 좋아해서
심심하면 다시 보다가 새벽잠을 설친적도 있다.
그래서 더욱이 영화 아파트는 실망이었다..
바보도 조마조마 하는 심정에 보았는데
만족이다.!
싱크로율 100% 배우의 역할 소화와
원작 스토리의 찡한 감동.
1시간 30동안 웃고 울었다.
승룡이 때문에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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