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이 큰 영화는 좋아하지만, 아무리 스케일이 크다 할지라도 정을 주지 못하는 장르.. 서부 영화와, 말타고 활쏘는 영화들=ㅁ=
알렉산더는 뭔가 다를줄 알았지만, 그도 어쩔수 없는 말과 활이 미친듯이 자주 나오는.. 아니, 상영 3시간 내내 스크린을 장악한 얄미운 장르였을뿐;
반지의 제왕.. 그 중에서도 골라스를 좋아라 해주는 나지만, 그가 모래바람을 일으키는 황야에서 오크족들과 활 싸움을 하던 그 멋지다는 장면에서마저 '아~ 지겨워'라는 생각을 멈출수 없던 내가=ㅁ=
일년만에 새가슴이 되어 돌아온 콜린파렐의 계속 해서 이어지는 싸움씬이 즐거울리 결코 없다!
하지만 영화는 내가 싫고 좋고를 따질 장르를 떠나, 그냥 그자체 만으로도 재미가 없다; 무언가 스토리가 가득하고 음모가 가득한 영화를 기대했지만, 그냥 왕들의 세력 다툼으로 밖에는 해석 불가능 하다. '이 땅이 내 땅이다!' '저 놈을 죽여라!' '내가 왕이다!' 등등등 그렇고 그런 영화들에 흔한 대사들과.... =ㅁ=
알렉산더가 미국에서 그닥~ 재미를 못봤다고 하더만 그 이유를 조금은 알것 같았다.
3시간 가량의 상영시간동안 스크린속에 수십구.. 아니, 수천구의 시신이 죽어나가는것을 보아야했고, 온갖 농도의 피와, 온갖 싸움쟁이들을 봐야했다... 엉덩이에 곰팡이 쓸까 두려워 하며;ㅁ; 졸린눈을 부릎뜨며!
암튼 재미가 없는건 아니지만, 그냥 어느정도는 포기하고 본다면 마음에 조금은 여유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추천지수는 10점만점에 2점... 호호호..
내가 앵간히 싫어하는 장르인것도 그렇지만, 딱히 스토리가 없고, 음모속에 혼란을 겪으면서도 앞만 보고 달려나가는 위대한 알렉산더 왕의 모습만을 보여주는.. 흠; 그러나 콜린파렐만의 독무대는 결코 유익하지 않았다. 차라리 뱀을 좋아라하는 졸리 아줌마의 광기가 더 볼만했다.
훔... 그래두 지금 생각해보면 헤파이션은 너무 멋있어 >_<
아아아아~ 암튼 모르겠다. 감상이 안 남는다. '걍 이거보느니 딴거 보세요!!' 라고만 말할수 있을뿐...^^ 시사회였음에도 조금은 모자른듯한 재미와 흥미.. 훔;; 좋지않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