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해서 아이를 키우는 사람이라면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은 영화입니다. 단순히 재미만 좇는 분이라면 실망할 수 있겠지만 나름대로 전달하려는 내용을 알겠더라고요. 가장으로 살다보면 날이 갈수록 가족한테 소홀해지기 쉽게 마련인데 그런 부분에서 경각심을 울리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탁재훈(한종철)의 연기도 흠잡을 데 없었고 7살 강수한(영웅)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아이를 키우는 가장이라면 한번 쯤 보면 느끼는 부분이 많을것 갔습니다. 단, 부부나 아이와 같이 볼 때면 공감할 수도 있겠지만 서먹해 질 수도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실제로 부부가 함께보면 꼭 와이프가 남편한테 잔소리 비슷하게 하는 것을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