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볼까말까 고민하다가, 친구가 보자라는 말을 한마디해.. 그냥 반신반의로 본 영화였다.
하지만 극장 관람 후에 DVD로 다시 봤을만큼 마음에 많이 와닿았던 영화였던것 같다.
요즘 영화판이 다 그렇듯..
상업적 웃음이 아닌, 아이들이라는 천진하고 순수한 캐릭터의 등장으로 인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오랜만에.. 마음으로 웃어본것 같다.
선정적. 폭력적. 상업적인 영화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선생 김봉두' 만큼은 내가 싫어하는 3박자를 고루 갖추지 않은.. 영화였다.
어린 조카와 함께봐도 웃을 수 있을만한 코드가 있다고 해야하나?
그 어느 하나 눈쌀 찌푸리게 만드는 요소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적당한 웃음과, 적당한 동심, 적당한 교훈, 적당한 눈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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