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친구와 같이 보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뭘 볼까" 이런저런 고민을 하는데
여기저기 보이는 커플의 물결이란~~~어흑~~ㅡㅜ
포스터를 보며 비비고 있는 두 사내의 꼴이 왠쥐~
쪽 팔리고 있을때 "어 탁재훈이 좀 달라 보이는데"
"뭐가" "어 영화 가이드에 보니 처음 정극에 도전 한다던데"
"야 게가 해봐야 코미디지..." "아..냐 이번엔 다른거 같던데"
"그래 뭐 한번 봐주지~뭐~~"
이렇게 생각없이 단지 사내 둘이서 본다는 커플이 아니란 쪽팔림 때문에
앞으로의 일이 어케 펼쳐지는 지를 상상하지 못한체..보무도 당당하게 극장문을 들어갔습니다.
어수선 하게 광고가 흐르고 짦은 예고편이 지나는 순간 까지도 저와 친구는 앞으로의
결과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답니다...
이제 영화가 시작 됩니다.................................................
......................................................................훌쩍~
.....................................휴~........................................
"야~ 손수건 가져왔냐"......"말시키지마~"..........................
..................................................................................
이제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래딧이 올라 갑니다.
이때 까지도 친구와 저는 자리에 않아 가슴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아련함과 따스함 때문에 촉촉해 지는 눈가를 차마 치우지 못했습니다.
얼마 만인지 모르겠습니다 영화의 엔딩까지 다본게......
모든 대부분 사람들은 비슷하게 인생을 살아 갑니다..
열심히 바쁘게...그러며 가족에 소중함과 친구의 아련함을 많이 잊고 사는게
당연한 듯이 또 그렇게 흐르는 세월을 무미 건조하게 로보트 처럼 말이죠..
정말 오랜만에 느껴본 가슴이 따스해 지는 영화였습니다..
이번주엔 부모님 모시고 모처럼 가족동반 시간을 가져야 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