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하게 뜨겁게.하루하루가 변덕스럽고 변화무쌍한 세 여자.영미.아미,강애.그녀들에게 내숭이나 요조숙녀라는 단어는 통하지 않았습니다.자신의 감정에 너무도 솔직합니다.거짓으로 포장된 위선 따위는 비웃음 한 방으로 통쾌하게 날려버리는 그녀들은 쿨했습니다.그리고 뜨거웠습니다.그녀들의 그 뜨거운 핫 라이프를 들여다보면 때론 너무도 유치하고 진부하지만 순수했습니다.
영화의 마지막 대사처럼 그냥 가는 거야라고 부르짖는 거침없는 저돌적인 핫 라이프.피식 웃음도 나오고 낯뜨거운 감정변화에 민망하고 너무도 다양하게 변하는 그녀들의 라이프가 존경스러웠습니다.박수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남자의 눈으로 보기에는 역시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어깨너머의 연인과 비슷한 이유로 여자들의 솔직한 이야기에는 쉽게 적응이 안됐습니다.만약 그녀들의 이야기가 남자들의 이야기로 바뀐다면 모르지만요.
나도 한 번 저렇게 자유롭게 살고싶다(남자의 입장으로 바꿔 생각해봐서)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뭐 현실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는 게 안타깝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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