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후기 입니다.
뜨거운 것을 좋아하는 분이 많으신지 시사회 시작전부터 많은 분이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이 영화를 기다리더군요.. 많은 분들의 관심이 느껴 졌습니다. 역시나 전반적인 영화는 관객에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웃음, 약간의 뭉클함 등을 주는 수작으로 생각됩니다.
각각의 연령대를 통해 바라본 그 시절의 고민 그리고 사랑을, 성을 통해 풀어가는 영화라고 생각하며 봤습니다. 영화 포스터를 보면 대충 아시겠지만 이 영화 성 혹은 사랑이 연령대 큰 줄거리입니다.
소희는 학창시절에서 생기는 동성 혹은 이성간에 느낄 수 있는 사랑을, 민희는 오래된 가난한 사랑과 새로운 부유한 사랑과의 고민을, 미숙은 폐경기 즈음하여 연하남과 이루어지는 사랑에 대하여 고민하고 이 모든 사람들이 각자 새로운 관점에서 삶을 다시 돌아보고 힘차게 나아간다는 맥락의 영화입니다.
관록의 연기파 배우이신 이미숙씨의 연기, 첫 영화로 보이는 소희의 연기 모두 훌륭하고 제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여 공감을 만들어 냈지만 무엇보다 김민희의 연기가 백미가 아닐까요...
정말 마른 몸매에서 뿜어 나오는 담배 연기 만큼이나 너무 훌륭한 영화를 만든것 같습니다.
다만 여성의 새로운 삶의 발견이 성에 대해서만 비춰진 것은 아닌지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한국 영화가 다소 힘을 잃고 있는 요즘 핸드볼 소재의 영화가 힘을 내고 있는 이때 함께 대박으로 우리 영화 힘낼 수 있도록 좋은 결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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