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품영화로 구분짓진 않겠지만,
아무래도 다소 지루한 감이 있다.
배우들의 연기가 몸값 몇억씩 넘어가는 간판배우들 보다 감히
뛰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중간중간 가미된 코믹스런 대사들이나, 자연스러운 흐름.
하지만, 억지로 끄집어 내서 딴지를 걸자면,..
어쩐지 클라이막스가 좀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어쨋건 영화인데,..
엔터테인먼트인데, 조금 더 크게 클라이막스를 줬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긴 했다.
하지만, 시종일관 불안하게 이끌어가는 위태로움이 잘 표현되었다고 보고
그 안에서 인간의 본연의 두려움과 집단이 가지는 무조건적인 복종시스템과.
(더불어 대한민국 군체계의 문제라고 할수 있겠지..나야, 뭐 군대 안가니까..ㅎㅎㅎ)
그 안에서 개인이 느끼는 심각한 소외와 공포가 군대군대 묻어 있다.
단순한 대사와 극의 흐름속에서 그런 공포스러움을 꺼낼수 있는것은
단연, 탄탄하고 훌륭한 시나리오와 감독의 탁월한 연출능력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윤종빈,..
국제영화제 출품이후,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고 하는데.
기대주인건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