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감독과의 대화가 있었던 가면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영화 중반부까지는 범인이 과연 누구일까 추리하며 흥미진진하게 잘 봤는데 결말에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 살인을 저지른 범인이 영화에서 전반적으로 다루었던
군대에서의 성폭력 문제나 동성애 문제를 부각시키다가
갑자기 마지막에 그것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엉뚱한 사람이 범인이라는 것과
관객들이 범행의 단서를 찾아낼 수 있는 요소가 부족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고
감독님께서 동성애 자체 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사랑' 그 자체를 강조하시려고 한거 같은데
관객들에게 그 의도가 확실하게 전달이 되지 않아
관객들에게 메세지를 좀 더 확실하게 전달할 수 있는
친절한 연결장치를 놓았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질문에 성의껏 대답해주신 양윤호 감독님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영화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뜻 깊은 자리에 초대 해주신 무비스트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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